VDT_인터넷 중독_병적인 컴퓨터 이용

VDT 증후군이란

VDT(video display terminal)증후군이란 VDT를 오랫동안 취급하는 작업자에게 발생하는 어깨, 목, 팔 및 요통, 시력장애,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건강장애를 말한다.

인터넷 중독과 VDT증후군

과도한 인터넷 사용을 일컫는 인터넷 중독은 1996년 영국의 정신과 의사인 Goldberg가 인터넷 심리학(Psychology of the Internet)이라는 이메일 그룹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인터넷 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하고 이를 병적인 컴퓨터 이용 (pathological computer use)으로 명명했다. 인터넷 중독(Internet Addiction)은 Goldberg가 ‘인터넷 중독 장애(Internet Addiction Disorder)' 라는 말을 사용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심리적인 부정적 영향과 함께 경견완장애, 요통, 안장애, 정신적 스트레스 같은 건강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이른바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을 유발시키기도 하는데, 주로 눈과 시각, 근골격계, 생식기계, 피부 및 스트레스와 관련된 장애, 두통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컴퓨터 사용은 현대 생활에서는 피할 수 없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으며, 인터넷 사용자 중 청소년의 연령이 인터넷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연구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에서 청소년들의 컴퓨터 사용은 일반적인 현상이며 주 이용 대상자는 젊은 층인 10대와 20대이다. 특히, 남자가 여자보다 컴퓨터에 의존적이고 인터넷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터넷 중독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시간의 컴퓨터 이용으로 인해 불안(discomfort) 또는 직업적, 학업적, 사회적, 가족적, 경제적, 심리적, 육체적 역할 또는 기능들의 축소를 유발할 때 이를 ‘인터넷 중독 장애(Internet Addiction Disorder: IAD)’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그는 알코올 중독이나 마약 중독이 지각 장해, 주의력 장해, 사고력 장해, 판단력 장 해, 정신운동성 행동 장해, 그리고 대인관계의 장해 등을 유발하는 것과 같이 인터넷 중독 역시 그러한 장해를 일으킬 수 있음을 경고하며,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IV의 병리적 도박 또는 약물남용 장애의 진단준거를 수정하여 인터넷 중독증의 진단준거를 [표 1]과 같이 정의하였다.

인터넷 중독의 척도

Young(1996)은 미국 정신분석학회에서 정의내린 병적인 도박(Pathological Gambling)의 척도를 변형시켜 처음으로 시도한 전화설문 조사에서 병적인 인터넷 사용(Pathological Internet Use: PIU)으로 분류 된 대상자들이 주당 평균 38시간을 학업과 직장업무와 무관하게 인터넷을 사용하며, 성적불량, 부부사이의 불화, 업무능력저하와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음을 밝혀냈고, Young이 사용하고 있는 척도는

‘의도한 시간보다 오랫동안 인터넷을 사용하는지’,
‘인터넷 사용을 위해 맡은바 임무나 책임을 등한시하는지’,
‘배우자보다 인터넷을 얼마나 더 좋아하는지’,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의 인터넷 사용에 대해 불평하는지’,
‘인터넷 사용을 방해받았을 때 감정적으로 불안하거나 화가 나는지’,
‘인터넷이 없는 삶은 공허하거나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느끼는지’,
‘인터넷 사용시간을 줄이려고 시도했거나 또는 시도하다 실패했는지’,
‘자신의 인터넷 사용을 남들에게 숨기는지’

등에 대한 것으로 총 빈도수를 종합하여 인터넷 중독의 정도를 측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