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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료

수치료에 관한 초기의 기록들은 주로 종교의 경전들에서 유래하는데, 기원전 약 1500 년 경에 힌두교 최고의 경전인 Rig Veda 와 기원전 850∼800 년 사이에 쓰여진 성경의 열왕기하(列王記下)에 물을 사용한 기록이 있고, 일본이나 이집트인, 아라비아인, 모하벳인들은 치료를 위하여 수 천년전부터 광천수(mineral water)나 광천욕(mineral bath)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가 여러 가지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대조욕(contrast bath), 온수와 냉수를 사용하였으며, 15-17C 에 와서 유럽의 의사들이 의료적 목적 달성을 위해 물의 다양한 물리 화학적 성질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였던 것이 수세기가 지나는 동안 계속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렇게 발전을 거듭한 수치료는 Winternitz 에 의해 이론적인 근거와 실용화가 이루어져 의학적인 방법으로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여러 가지 기구에 의한 수치료법이 활발하게 진행되어지고 있다. 약 100 년 전 독일에 있어서, 사회 보증제도의 형성에 의해 온천 치료가 국민에로 보급되어 그것들은 노동자를 빨리 원래의 직장에 복귀시켜, 건강한 노동자에 노동의 권리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있어 여러 가지 의료적 연구를 기초로 다수의 쿠아올트가 설계되어 왔다. 서독에 있어서는 그 후 70 년대의 오일 쇼크를 맞이하였지만, 그 시기에는 국민의 생각은 전후의 부흥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도, 1 년간에 수 주간이나 소비하는 바캉스의 매력이 영향력을 강하게 가져왔다. 이것들에 대한 방향으로서는 종합적인 의료비를 절약하는 것을 전제로 하여, 그 후 보다 높은 치료 수준의 개발과 함께 이용자에게 쾌적한 온천치료를 추구하는 형태가 되었다. 이러한 생각은 7000 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온천치료에 의해 60%의 치료 불가능한 사람들을 감소시키게 되어, 의료비의 절감에 공헌하는 것이 밝혀진 일이다.


물의 분류

물을 이용할 때는 온도의 차에 따라 열수(hot), 중온(neutral), 미온(tepid), 냉(cool) 등으로 분류한다.

수치료의 종류

수치료의 종류에는 습열(moist heat)인 온열치료와 얼음이나 냉수를 이용한 냉치료로 대별되며, 온열치료는 다시 물과 증기를 이용한 치료법이 있다. 냉수 또는 온탕으로써 전신욕, 반신욕, 족욕을 하는 것 이외에 물을 샤워 모양의 압주법으로서, 혹은 증기욕, 터키탕, 한증욕과 같이 증기로서도 응용된다. 수치료는 체외에서 물을 적용하여, 운동기능의 촉진, 순환의 촉진, 동통의 경감 등을 꾀하는 효과가 있다. 목적에 따라 물의 온도를 조절하여 열전도, 열용량의 효과, 부력에 의해 중력의 저항을 경감하여 운동치료의 효과를 올린다. 이러한 수중훈련(under water exercise)에서는 물의 부력을 이용하여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정수압을 이용한 저항체로서도 적용된다. 예를 들면 자신의 근력으로 팔을 들어올릴 수 없거나 설 수 없을 때 적당한 부력의 도움으로 물 속에서 서거나 팔을 올리고 내리는 운동을 수행 할 수 있다. 대기 중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근력이 있다 하더라도 물 속에서 운동 속도를 빠르게 함으로써 물은 저항으로 작용하고 근력강화 훈련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사용되는 기기로서는 온습포, 하바드 탱크와 회전욕(whirl pool), 치료용풀(treatment pool), 냉온 교대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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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료 종류

물의 사용에 따른 치료효과를 분류
  • 자극효과 stimulant
    • 물을 인체에 적용했을 때 물과 피부의 온도차에 의해 나타나는 효과로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극효과의 예로는 기절한 사람의 얼굴이나 가슴에 찬물을 끼얹는 경우 등이 해당되며, 기관이나 또는 국소에 작용을 일으킨다.
  • 진정효과 sedative
    • 물의 자극효과에 견주어 보았을 때 이것은 불합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적당한 온도의 물을 적용하면 진정효과를 나타낸다. 진정효과는 약 100-102°F(37.3- 38.9°C)에서 나타나며 신경적 흥분을 가라앉히고 진정을 가져올 수 있다.
  • 강장효과 tonic
    • 물을 적당한 방법으로 잘 이용하였을 때 결핵이나 기타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소화와 영양 그리고 식욕의 증진 등에 영향을 준다.
  • 이뇨효과 diuretic
    • 얼음물을 마시면 소변량의 증가와 요독성을 감소 시키는 효과가 있다.
  • 발한효과 diaphoretic
    • 고온욕을 하였을 경우 발한이 증가되는 효과가 있다.
  • 토제효과 emetic
    • 다량의 미온수를 마심으로 해독물질을 토해 내게 할 수 있다.
  • 하제효과 purgative
    • 관장을 통해 장의 배설을 용이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 대사작용 증진효과 metabolic
    • 물을 적절한 방법으로 잘 이용하였을 경우 여러 가지 생리적 효과에 의해 대사작용의 증진이 일어난다.
  • 방부효과 antiseptic
    • 끓는 물은 병원성 미생물의 발육과 작용을 제거, 정지 시킨다.
  • 해열효과 antipyretic
    • 물과 신체의 온도차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95-100°F(35-37.8°C) 온도의 욕조에 장시간 담그면 해열효과가 나타난다.
  • 수면효과 hypnotic
    • 물이 직접적으로 잠이 오게 하는 것은 아니나 물의 적용으로 인한 생리적인 효과에 의해 수면이 유도된다.
  • 발열효과 pyrogenic
    • 치료적 목적을 위하여 인위적으로 열을 나게 하거나 체온을 상승시킬 때 나타나는 효과이다.
  • 진통효과 anodyne
    • hot pack, whirl-pool 등이 이에 속한다.
  • 국소마취 효과 local anesthetic
    • 얼음을 사용하여 신체조직을 냉각시키거나 차게 하면 피부에 있는 감수기들은 일시적으로 자극에 대한 감지능력을 상실하여 약품에 의하여 마취가 된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